동네에서 40년간 분식점 장사를 해온 부모님을 이어 새로운 주인이 된 공중기 씨. 최고의 맛을 고수해 온 탓에 쉴 틈 없이 밀려드는 손님들을 매일 맞이하고 있습니다.

식사시간만 되면 가게 안이 꽉 찰 뿐만 아니라, 밖에서 대기하는 사람들이 장사진을 이뤄 공중기 씨의 하루는 늘 정신없이 흘러갔습니다. 공중기 씨는 때때로 요리뿐만 아니라 주문, 서빙도 처리해야 했습니다. 

여러 일을 동시에 하다보니 공중기 씨는 자연스럽게 피로를 느끼게 되었는데요, 어떻게 하면 더 효율적으로 일을 할지, 고민이 들었습니다. 퇴근 후에도 경영 관련 책을 읽거나, 지인들에게 조언을 구하거나, 밤새 사색에 빠지곤 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이라는 사업을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시행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스마트 상점 기술보급' 사업은 스마트 시범상가로 지정된 상가 내 소상공인 점포에 4차 산업혁명 관련 스마트기술(VR, AR, IoT 등)을 적용한 장비들을 보급, 자생력 강화를 지원하는 사업인데요. 대표적인 스마트기술은 서빙로봇, 키오스크, 스마트 미러 등이 있습니다. 

자, 공중기 씨는 어떤 스마트기술을 도입해야 할까요? 우선, 공중기 씨는 누군가 서빙을 도와준다면 아주 편해질 것 같았어요. 그래서 대신 음식을 운반해주는 '서빙 로봇'을 도입하고자 마음 먹고, 인터넷을 검색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서빙 로봇'의 가격은 상당히 높았어요. 공중기 씨는 잠시 좌절했답니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정부에서는 선정된 스마트상점 대상, 최대 70%(455만원 한도)를 스마트기술 도입비용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모바일 기기 활용한 비대면 주문ㆍ결제를 가능하게 해주는 '스마트 오더'의 경우 100% 지원(35만원 한도) 하고 있습니다. 손님들은 QRㆍ앱ㆍ태블릿 등을 사용하여 비대면으로 음식 주문이 가능합니다.

특히, 스마트 시범상가별로 최대 3개 점포까지는 스마트기술의 지원 한도를 최대 1,400만원까지 확대했습니다. 가령, 중기씨네 가게가 선도형 점포로 지정 된다면, 다양하고 고도화된 스마트기술을 도입할 수 있을 겁니다. 

또한 가게 앞에는 메뉴를 안내하는 '키오스크'나 '광고보드'를 설치하여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가게 안에서는 3D 홀로그램을 통해 음식들을 손님들에게 미리 보여줄 수 있네요. 서빙로봇이 중기씨가 만든 음식들을 손님들에게 배달하여, 중기씨의 부담을 덜어줍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의 스마트화를 위해서 '20.9월 '디지털 전환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스마트 상점 기술보급 사업 이외에도, 소공인을 위한 스마트공방, 전통시장의 디지털화, 온라인 진출을 위한 구독경제 활성화, 무인 스마트슈퍼 설치 등이 대책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앞으로도 정부는 소상공인의 스마트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소상공인 여러분의 스마트화를 응원합니다!

※ 출처 : 중소벤처기업부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