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무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얼마 전 내린 집중호우로 사업체가 파손되는 피해를 입은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일회용 주사기 제조기업 '△△엔지니어링'입니다. 인간이 막을 수 없는 자연재해로 인해 열심히 일군 모든 것이 무너지게 되자 이 회사의 한중기 대표는 망연자실했습니다.

한 대표는 얼마 전 TV에서 봤던 뉴스 보도를 머릿속에 떠올렸습니다. 자세히 기억은 안 나지만 재해 피해를 입은 기업에 특례보증을 지원한다는 내용인 것 같았습니다. 이대로 무너질 수 없다며 마음을 다잡은 한중기 대표는 그때 그 보도를 다시 한번 살펴보았습니다.

재해중소기업 특례보증이란 공장, 점포 및 시설이 재해로 파손되거나 유실되어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에 대한 신속한 보증지원을 통해 피해입은 기업의 경영정상화를 통해 지역경제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입니다.

지원 규모는 상시적으로 운용하며 재해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중 정부·지자체 등으로부터 '재해중소기업 확인증' 또는 '피해사실확인서' 등을 발급받은 기업이 지원 대상에 해당합니다.

휴업 중이거나 대출금을 빈번히 연체하는 기업, 금융거래확인서 기준일 현재 연체 중인 기업은 지원받을 수 없습니다.

재해 발생일 이후 사업자를 등록한 기업 역시 지원이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신용보증기금 또는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당해 재해복구자금에 대한 보증을 받은 기업은 제외됩니다.

재해중소기업 특례보증은 사업장 소재지 지역신용보증재단에 방문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때 영업 및 재무상황, 사업성, 재해 피해금액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받게 됩니다.

신청 시 임대차계약서 사본, 재해중소기업 확인증 또는 피해사실 확인서 등을 제출하면 됩니다. 부동산등기사항전부증명서, 주민등록등본, 사업자등록증명원, 재무제표, 금융거래확인서 등은 고객의 사전동의를 거쳐 전자적 방식 등을 통해 지역신용보증재단이 직접 수집합니다.

재해중소기업 확인증 및 피해사실 확인서는 자연재해 등이 종료한 날로부터 10일 이내 시장·군수·구청장 또는 읍·면·동장에게 받을 수 있습니다.

서류 접수 이후 사업장을 직접 방문하여 신용상태 및 보증지원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며, 내부 심사기준에 의해 보증지원 여부와 지원금액을 결정합니다. 이후 승인이 되면 신용보증약정을 체결하고 보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재해중소기업 확인증 발급 후 보증지원 여부가 결정된 기업에게는 재해 피해액의 범위 내에서 최대 2억원 또는 재해피해금액(또는 재해복구 소요자금) 중 적은 금액의 지원이 가능합니다.

피해기업의 금융부담을 줄이기 위해 보증료율은 일반재해의 경우 연 0.5%, 특별재해의 경우 연 0.1%로 우대 적용합니다.

막막하던 현실에 한 줄기 빛 같은 희망을 발견한 한중기 대표.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었습니다. 한중기 대표는 서둘러 업무용 다이어리에 재해중소기업 특례보증 관련 내용을 메모했습니다. 내일 아침 당장 재해중소기업 확인증부터 발급받으리라 다짐하며, 이 제도를 통해 다시 회사가 정상적으로 가동되길 진심으로 바랐습니다.

ㅇ 신용보증재단중앙회 : 1588-7365, 지역신용보증재단

ㅇ 전화상담 : (국번없이) 1357

ㅇ 정책정보 : 기업마당(www.bizinfo.go.kr)

※ 출처 : 중소벤처기업부 블로그